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 계열사인 우주·드론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의 최명진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크라우브)의 신임 이사장에 선임됐다.
2020년 8월 설립된 크라우브는 한컴인스페이스와 LG전자, 네스엔텍, 성우엔지니어링 등 30개 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관련 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해양대학교 등 대학교, 육해공 무인이동체 분야 산학연 80곳쯤이 참여했다.
크라우브는 과기부 주요 R&D 프로젝트인 무인 이동체 원천기술 개발사업과 DNA+드론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전문인력양성과 무인 이동체 표준화, 산업 실태조사 등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최명진 신임 이사장은 "과기정통부 산하 유일한 무인이동체 관련 단체로서 산학연의 상생과 협업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협회, 학회와 함께 공동 연구 및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무인이동체 기술 역량 강화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