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정기주총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사업 물적분할을 승인한다.

LG전자는 3월 24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마그나 합작법인 이미지 / LG전자
LG전자·마그나 합작법인 이미지 / LG전자
안건은 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배두용 LG전자 CFO(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강수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LG전자는 2020년 말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마그나)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주총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을 의결한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7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주주들이 의결권을 더욱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이번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전자투표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주주들의 요구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