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를 품은 선글라스가 나왔다.

IT전문 매체 맥루머스가 24일(현지시각) 헤드폰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선글라스 ‘보스 프라임 테너’를 소개했다.

보스 프라임 테너 / 보스 홈페이지 갈무리
보스 프라임 테너 / 보스 홈페이지 갈무리
음향기기 전문업체 보스가 개발한 고급 오디오 선글라스 ‘보스 프라임 테너’는 블루투스를 통해 아이폰과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보스 프라임 테너의 외형을 보면 내장 스피커가 있다는 것조차 티 나지 않을 정도로 일반 선글라스와 차이가 없다. 다만, 음향 제어를 위한 장치를 내장하기 때문에 안경다리 부분이 다른 선글라스에 비해 두껍다.

이 제품은 보스의 오픈 이어 오디오(Open Ear Audio) 기술을 사용해 선글라스 다리에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와 마찬가지로 소리가 외부로 완벽히 차단되진 않지만 바로 옆 사람에게까지 소리가 들리진 않는다.

음질은 준수하다. 물론 에어팟 프로와 같은 인 이어 버드에서 들을 수 있을 정도의 볼륨은 아니지만, 듣기에 충분할 정도로 소리를 키울 수 있다.

보스 프라임 테너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어폰을 끼고 볼륨을 한껏 키워 주변의 소리를 인지하지 못해 벌어질 수 있는 사고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글라스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착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보스 프라임 테너는 내장 배터리를 사용해 최대 5.5시간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 어레이가 내장되어 있어 통화음도 좋은 편이다. 가격은 250달러(약 27만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