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21년형 LG 올레드 TV를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1일 올레드 에보(evo)를 필두로 2020년보다 6개 늘어난 18개 모델을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전했다. 70인치 이상 초대형은 한국 출시모델 기준 7개에서 11개로 늘었다.

LG 올레드 에보 / LG전자
LG 올레드 에보 / LG전자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올레드 팬덤을 조성하며 올레드 대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형 LG 올레드 TV는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G시리즈) ▲CES 최고 TV를 수상한 C시리즈 ▲B/A시리즈 ▲롤러블, 8K 등 기술 혁신으로 이뤄낸 R/Z시리즈 등 총 6개 라인업 18개 모델로 구성됐다.

LG 올레드 갤러리 TV로도 불리는 G시리즈는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했으며, 이달부터 모델별로 순차 출시된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C시리즈는 CES 2021 최고 TV(The 2021 Best of CES Awards)로 선정된 제품이다. LG전자는 고객 수요가 가장 많은 65형과 55형 제품을 먼저 내놓고, 나머지 모델도 순차 출시한다.

LG전자는 C시리즈에 4K 올레드 TV 가운데 가장 큰 83형을 추가해 홈 시네마를 즐기려는 수요를 공략한다.

LG 올레드 TV C시리즈 라인업 / LG전자
LG 올레드 TV C시리즈 라인업 / LG전자
LG전자에 따르면 2021년형 LG 올레드 TV(R/Z/G/C시리즈)는 보다 진화한 LG전자 독자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 알파9 4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업스케일링은 기본이고, 다이나믹 톤 맵핑이 시청 장면에 맞춘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 영상에 맞춰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2 입체음향으로 들려주는 기능도 장점이다.

서로 다른 채널이나 어플리케이션간 볼륨을 맞추는 기능도 추가했다. 예를 들어 시청자가 지상파 방송을 보다가 유튜브나 OTT 영상을 시청할 때 시청하는 콘텐츠마다 각각의 볼륨 수준이 달라 매번 조절해줘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TV가 스스로 일정한 수준의 볼륨을 유지해준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섬세한 화질 표현이 강점이다. LG 올레드 TV 전 제품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작과 TV 화면간 색의 명도∙채도∙색도 차이를 평가하는 색 충실도를 100% 충족하는 OLED 패널을 사용한다.

LG전자는 고객의 건강한 삶,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 등을 추구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TV 제품군에서는 친환경, 눈 건강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는 구조라 LCD TV에 비해 사용되는 부품의 수가 적어 자원 효율성이 뛰어나고 탄소 배출량도 적어 환경 친화적이다.

LG 올레드 TV는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이 LCD 대비 절반 이하 ▲카드뮴, 인화인듐 등 국제암연구기관 분류 발암물질 포함 부품 미 사용 ▲뛰어난 자원 효율성 등을 인증받은 패널을 탑재한다. LG전자에 따르면 LG 올레드 TV의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동일 인치대 프리미엄 LCD TV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LG 올레드 TV는 TUV라인란드와 UL로부터 ‘낮은 블루라이트’ 검증과 ‘플리커 프리’ 인증을 각각 획득한 데 이어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눈 건강 인증기관인 아이세이프로부터 ‘눈에 안전한 TV’ 인증 받은 패널을 탑재한다.

LG TV의 SW 플랫폼 webOS도 6.0으로 진화했다. 취향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이 강화됐으며, TV 사용정보나 날씨 등 생활정보도 보여준다.

2021년형 LG 올레드 TV의 국내 출하가는 65형 제품 기준으로 G시리즈가 460만원, C시리즈가 410만 원, B시리즈가 380만원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에 이어 독자 고색재현 기술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LED를 적용한 LG QNED MiniLED, LG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LCD TV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