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협업 솔루션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1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구글은 작년 10월 G스위트를 워크스페이스로 개편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음성 비서인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이용자는 어시스턴트를 통해 작업 일정을 확인하거나 동료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구글은 해당 기능의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이번 업데이트에서 정식 도입했다. 스마트폰 외에도 스마트 스피커와 구글 네스트 허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캘린더 / 구글
구글 캘린더 / 구글
구글 캘린더에는 업무 효율성을 보여주는 차트를 적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점수(Productivity Score)와 유사한 서비스다. 매주 미팅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등 업무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용자 상태 설정에는 ‘포커스 타임’이 추가됐다. 부재 중, 근무 중 표시처럼 동료들에게 근무 상태를 알릴 수 있다. 포커스 타임으로 설정하면 알림이 제한돼 방해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원격근무 추세에 맞춰 화상회의 기능도 개선했다. 여러 기기에서 회의에 동시 접속할 수 있다. 구글 네스트 허브 맥스나 스마트폰에서 회의에 참여하는 한편 데스크톱을 통해 발표 자료를 공유하는 식이다. 모바일 버전에는 화면 분할 기능을 추가해 더 많은 사용자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설문조사 및 질의응답 기능도 추가했다. 구글미트 사용자에게는 ‘세컨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