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노동청은 3일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 노동조합에 설립인가증을 발급했다. LG전자 사무직 노조준비위원회는 2월 25일 서울지방노동청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 노동조합이 2월 25일 서울지방노동청에 노조설립 신고서 제출 후 받은 접수증 /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 노동조합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 노동조합이 2월 25일 서울지방노동청에 노조설립 신고서 제출 후 받은 접수증 /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 노동조합
500명 이상의 LG전자 사무직 직원은 노조 가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조합원 숫자만 25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노조 설립에 나선 이유는 낮은 연봉과 저조한 임금인상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소속의 생산직 노조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의 서비스센터 노조가 있다. 3일 사무직 노조가 출범하면서 LG전자 내 노조 수는 3개로 늘어났다.

LG전자 전체 직원수는 4만명쯤이며, 이 중 연구와 개발, 경영 등을 담당하는 사무직 직원수는 4분의 3에 달한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