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만 있으면 게임을 콘트롤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3일(현지시각) 게임 매체 유로게이머에 따르면 소니는 ‘전자 장치가 아닌 것을 비디오게임 주변 기기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출원했다.
‘바나나 컨트롤러’는 카메라가 이미지의 픽셀이나 윤곽선, 색상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파악하고 추적해 버튼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소니는 바나나를 2개 들고 휘두르는 방식으로 게임을 조작하는 기술 또한 소개했다. 오렌지를 스티어링 휠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
게임 제작자는 게임을 제작할 때 특정 개체를 컨트롤러로 인식하도록 미리 훈련하거나 이용자가 컨트롤러로 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지정할 수 있다.
소니의 설명에 따르면, 이용자는 햅틱 피드백 덕에 가상 세계의 물체를 잡을 때 해당 물체의 크기와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