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5세대(5G) 및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평가 지역을 확대한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평가 대상에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추가한다.

5G 서비스 품질 평가 계획 인포그래픽 / 과기정통부
5G 서비스 품질 평가 계획 인포그래픽 /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1년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5G 및 LTE 서비스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넓고 촘촘한 커버리지 확보를 촉진하고자 평가 대상 지역을 기존 85개 시 주요 행정동에서 전체 행정동으로 확대한다.

이용자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5G 품질을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 대상을 주요 다중이용시설 외 고속철도(KTX, SRT) 및 지하철 전 구간, 주요 거주 지역(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대학교 주요 건물 실내 등으로 확대한다.

5G 구축을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자 상반기 중간 결과와 하반기 종합 결과를 나눠 연 2회 발표할 예정이다. 상반기는 8월, 하반기는 12월에서 2022년 1월 사이로 발표한다.

LTE 서비스는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주요 서비스인 만큼 전국을 대상으로 엄격한 평가를 추진하다. 통신사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을 이끌기 위함이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는 평가 대상을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에서 넷플릭스, 웨이브까지 추가한다. 다양한 부가통신서비스 품질의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유형의 부가통신서비스별 특성을 반영하는 평가 방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연 2회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를 통해 촘촘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국민 체감 품질을 향상하고 5G 기반 위에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