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자사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파파고의 AI 번역 고도화를 위해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와 협력한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 파파고(왼쪽)와 플리토 로고 / 각 사
네이버 파파고(왼쪽)와 플리토 로고 / 각 사
양사는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번역 성능과 광학문자인식(OCR)기술 향상에 방점을 두고 번역 품질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플리토는 대규모 번역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방식의 AI 번역 엔진을 개발했다. 국내외 다수 기업에 언어 데이터와 인공지능 번역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올 초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국내 10대 AI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신중휘 네이버 파파고 책임리더는 "대용량 언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번역 엔진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플리토와 협력해 앞으로 기계번역 품질을 더욱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약 9년 간 언어 데이터 및 인공지능에 집중해온 플리토의 다국어 수집, 번역 처리 등의 기술은 독보적이라 자부한다"며 "언어 인공지능에 있어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와 협력해 인공지능 번역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