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귀농 청년을 위한 민관 협력의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농심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손잡고 국내 수미감자 재배 청년 농부를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왼쪽부터) 금석헌 농업회사법인 해성 대표, 신명식 농정원 원장,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 오세곤 농가 대표. / 농심
(왼쪽부터) 금석헌 농업회사법인 해성 대표, 신명식 농정원 원장,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 오세곤 농가 대표. / 농심
농심은 1980년 포테토칩 출시 이후 40년간 국내 감자농가와 함께 성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농부 육성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재정적 지원은 물론 수확관리, 판로확보, 교육 등 농사의 시작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농심은 파종 전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청년 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은 물론 파종시 현장 점검을 통해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해 수확기에는 담당자가 현지에 상주해 감자의 품질을 관리할 예정이다. 수확한 감자는 농심이 구매해 수미칩 생산에 쓰이게 된다.

농심 한 관계자는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농심 제품에 사용되는 농산물의 품질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