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차(FSD·Full Self-Driving) 베타 서비스 참가를 10배 더 늘린다.

7일(현지시각)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에서 완전자율주행 베타 서비스 참가를 확장하고 있다고 알렸다.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크기도 두 배로 늘렸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베타서비스 확장에 대한 트윗을 남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일론 머스크 트위터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베타서비스 확장에 대한 트윗을 남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일론 머스크 트위터
머스크 CEO는 트윗을 통해 며칠내로 테슬라 디스플레이에 ‘베타 다운로드’ 버튼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2020년 10월 테슬라 차량에 완전자율주행 베타 서비스를 처음 시범도입했다. 1월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베타 서비스를 이용한 차량은 1000대쯤이었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 베타 서비스를 확대하지만 운전자에게 조심스럽게 서비스에 접근할 것을 권한다. 여전히 운전자가 운전대에 손을 올린 채로 주행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언제나 테슬라 자동차를 제어할 상태로 서비스를 이용해야한다는 의미다.

머스크 CEO는 "완전자율주행 베타 서비스는 테슬라 내부 개발이나 테스트 등으로 인해 가용이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며 "베타서비스는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를 줄이고 사용자 기대치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