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GS칼텍스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설비 투자에 나선다.
기아는 한국형 초급속 충전 인프라 협업 모델로 국내 전기차 초급속 충전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2019년 9월 맺었던 유럽 최대 전기차 초급속 충전 업체 ‘아이오니티(IONITY)와 협약에서 얻은 노하우를 활용한다. 도심 거점 20개소에 구축하는 120기의 초급속 충전기 인프라 외에도 이번 협업처럼 제휴를 통한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다양한 제휴 활동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차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국에 배치된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에 용이한 장소인만큼, 앞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전기차 충전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