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제8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이하 KDIA)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2021년도 정기총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해 제8대 회장으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KDIA는 회장 선임을 비롯한 임원 선임과 2020년도 사업 실적 및 2021년 사업 추진 계획 안건이 정기총회에서 가결됐다고 덧붙였다.

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신임 회장 / KDIA
정호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신임 회장 / KDIA
정호영 신임 회장은 회원사에 발송한 취임사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 전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협회를 대표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회원사 모두의 상호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와 기회요인 속에서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주도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차세대 기술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정부와 산·학·연이 함께하는 산업 생태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협회의 4대 중장기 발전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KDIA는 올해 ▲소재·부품·장비업체들의 기술력 강화 및 자립화 ▲전문인력 육성과 핵심인재 및 기술 보호 ▲그린디스플레이 실현 가속화 ▲타 산업과의 협업을 통한 산업 지평 확대 등 4대 중장기 발전과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