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 트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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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시리즈C 투자 유치

패션테크 스타트업 트렌비가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한국투자 파트너스,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트렌비는 2017년 2월부터 명품 쇼핑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검색 엔진 ‘트렌봇’으로 명품 최저가를 찾아주고 결제와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외 6개 국가에 자회사를 설립, 물류센터도 직접 운영한다. 서비스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는 450만명, 월 거래액은 150억원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해외 진출과 신규사업을 강화하고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람다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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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256, 시리즈A 투자 유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전문기업 람다(Lambda)256이 1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람다256은 총 17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람다256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운영사다. 2019년 3월 두나무에서 분사했다. 루니버스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사이드체인과 각종 개발 툴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포인트 마일리지 통합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채용도 이어간다.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서비스도 출시 예정이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력은 물론 규모 면에서 글로벌 BaaS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기업과 적극 협업해 BaaS 생태계 구축을 위한 특별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 해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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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오디세이,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정품인증 솔루션 스캐너스(SCANUS) 개발사인 블록오디세이에 29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다.

블록오디세이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과정에서 나오는 물류 데이터를 블록체인 보안 기술과 전자서명 QR 코드를 연계해 관리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참여자는 유통 과정에서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는 제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정품 인증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다양한 공급망관리솔루션(SCM)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현재 물류시장은 다양한 사업자 데이터가 한 곳에 모이지 못하고 파편화돼 여러가지 비효율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블록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모든 사업자들에게 중립적인 물류 데이터의 프로토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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