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고화질 게임 콘텐츠에 특화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로 게임용 노트북에 이어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에이수스(ASUS)가 공개한 게이밍 스마트폰 '로그폰 5'에 자사 6.78인치 OLED가 탑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에이수스 로그폰5 런칭 영상 이미지 / 삼성디스플레이
에이수스 로그폰5 런칭 영상 이미지 / 삼성디스플레이
이 패널은 화면 주사율 120헤르츠(㎐) 이상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 특화됐다.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화질을 인정받았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유해 블루라이트의 비중을 6.5% 이하로 낮추고 SGS로부터 '아이 케어'(Eye Care) 인증도 획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OLED 제품으로 노트북 시장에 뛰어들었다. 레이저 등 글로벌 제조사들의 게임 전용 노트북에 15.6인치 UHD OLED를 공급해왔다. 2020년 레이저가 출시한 게이밍 노트북 '블레이드 스텔스 13'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13.3인치 FHD OLED가 탑재됐다.

이호중 중소형 상품기획팀장은 "OLED는 빠른 응답속도와 낮은 블루라이트 등 게임 콘텐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특성이 있다"며 "삼성의 게이밍 OLED는 고유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에서 한 단계 진화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