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주도권 쥐려는 삼성, ITU 표준화 회의 의장단 진출

김평화 기자
입력 2021.03.16 10:04
삼성전자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총회에서 6세대 이동통신(6G) 표준화 회의 의장단에 진출했다.

6G 비전 그룹 의장으로 선출된 최형진 연구원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형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연구원이 1일부터 12일까지 열린 ITU-R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WP5D)에서 6G 비전 그룹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6일 밝혔다. ITU-R은 전파통신 규약을 담당하는 국제 의결 기구다. 193개 회원국이 활동한다. 2023년 6G 비전 완성을 목표로 국제 표준화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6G 비전 그룹은 6G 성능과 요구사항 정의, 표준화∙상용화 로드맵 등 6G 비전을 수립하고자 이번 총회에서 신설됐다. 산업계 표준 기구인 3GPP는 6G 비전 그룹을 통해 수립된 6G 비전으로 6G 통신 규격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ITU-R의 표준 평가를 거쳐 2030년 6G 국제 표준이 확정된다.

삼성전자는 5G 표준화 당시 5G 비전 의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당시의 표준 기여도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6G 표준화에서도 리더십을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은 "6G 비전 개발을 계기로 세계 6G 연구와 표준화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삼성전자 6G 백서에 기반해 앞으로 ITU와 3GPP 기술표준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7월 삼성리서치를 통해 6G 백서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6G 백서에서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제공’을 차세대 6G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후보 기술, 표준화 일정 등도 공개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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