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 이름서 커피 때고 라이프스타일 기업화

김형원 기자
입력 2021.03.16 11:04
할리스커피가 로고와 브랜드명에서 ‘커피’를 떼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새출발한다.

할리스에프앤비는 16일 브랜드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바꾼다고 밝혔다. 새 BI는 기존 왕관 모양의 엠블럼 아래 영어로 ‘HOLLYS(할리스)’를 붙였다. 왕관은 소비자와 직원(할리스타)이 서로 손을 잡은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빨간색은 최고가 되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과 서로를 존중하는 신뢰를 뜻한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확장성을 고려해 기존 로고에 있던 ‘COFFEE(커피’)는 뗐다.

새 슬로건은 '모먼츠 오브 딜라이트(Moments of Delight)’로 정했다. 사람·공간·경험에 집중해 일상에서 다채로운 순간의 즐거움을 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신유정 할리스 대표는 "MZ세대들과 더욱 가깝게 호흡하고 싶다"며 "KG그룹을 만나 새로운 날개를 단 할리스를 한국 대표 K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할리스는 KG그룹사의 힘을 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우선 2025년까지 직가맹점 합산 5000억원 매출, 1000개 매장, 3000명 직원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2020년말 기준 할리스 직가맹점 합산 매출은 2000억원이다. 매장 수는 587개, 직원 수는 1700명이다.

할리스는 KG그룹에 인수되면서 중장기적 관점의 안정적 가맹점 관리 및 공격적 확대가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G그룹은 KFC를 인수한 이후 전자결제 전문기업 KG이니시스 등 계열사가 보유한 IT 핀테크 기술을 접목시켜 KFC 앱을 리뉴얼하고 '징거벨 오더' 를 선보여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킨 경험이 있다.

할리스 역시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 IT계열사 지원을 통해 강력한 ‘디지털 할리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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