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쯤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생석회 소성공장)에서 설비 정비 작업을 하던 포스코케미칼 하청회사 소속 A씨(56)가 기계에 끼이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민경준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자사 포항라임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도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