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차세대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인 ‘로켓레이크S’ 기반 11세대 코어 S시리즈 프로세서 제품군을 공개했다. ‘최고의 게임 성능’ 타이틀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11세대 인텔 코어 S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새로운 사이프러스 코브(Cypress Cove) 아키텍처에 기반을 둔다. 그 결과 이전 세대 대비 코어당 성능(IPC)이 최대 19% 향상됐다.
영상 콘텐츠 제작 시 인텔 ‘퀵 싱크 비디오’를 통한 하드웨어 인코딩/디코딩 가속을 지원,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10 비트 AV1, 12비트 HEVC(high-efficiency video coding) 등 미디어 포맷의 디코딩도 지원, 차세대 고품질 스트리밍 콘텐츠도 화질과 성능 저하 없이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다. 향상된 그래픽 및 미디어 성능에 맞춰 기존 HDMI 1.4 출력도 4K 60㎐ 출력을 지원하는 HDMI 2.0b로 업그레이드됐다.
메모리는 최대 DDR4-3200 규격의 메모리까지 공식으로 지원, 더욱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와 원활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Z시리즈 칩셋에서만 지원하던 메모리 오버클럭 기능을 하위 라인업인 H시리즈(H570), B시리즈(B560) 칩셋에서도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사용자가 고성능 메모리를 통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내부 인터페이스도 최대 20개의 최신 PCI익스프레스(PCIe) 4.0 레인을 제공한다. PCIe 4.0을 지원하는 차세대 SSD나 그래픽카드 등에서 더욱 향상된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외부 인터페이스 역시 차세대 ‘썬더볼트4’ 및 ‘USB 4.0’을 지원, 8K급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나 고성능 외장형 스토리지 등 전문가 수준의 주변장치 확장이 가능하다.
이주석 인텔코리아 전무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한 인텔의 새로운 로켓레이크S 기반 11세대 코어프로세서는 최대 5.3㎓로 향상된 작동 속도와 더욱 빨라진 DDR4-3200 메모리 지원으로 게이머들과 하드웨어 마니아들에게 최상의 성능과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며 "인텔은 2백곳 이상의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11세대 인텔 코어 S 시리즈 프로세서에서 더욱 최적화한 게임, 엔진, 미들웨어, 렌더링 성능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켓레이크S 기반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최대 5.3기가헤르츠(㎓)로 작동하고 8코어 16스레드 구성을 갖춘 ‘코어 i9-11900K’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3월 30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하며, 일부 온라인 채널을 통한 예약 판매도 진행한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