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가 로봇 등 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미시간 대학에 7500만달러(850억원)을 투자하며 시설 확장에 나선다.

미시간대학 앤 아버 캠퍼스 부지내 위치한 포드 자동차 / 포드
미시간대학 앤 아버 캠퍼스 부지내 위치한 포드 자동차 / 포드
17일(현지시각)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포드는 미시간 대학 앤 아버(ann arbor) 캠퍼스에 100명의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수용할 예정이다. 연구진과 미시간 대학 학생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로봇 및 모빌리티 기술 개발 시설도 함께 설립한다.

포드가 설립하는 시설은 13만4000㎡면적을 가진 4층 건물의 가장 위층에 위치한다. 연구실과 더불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차고 공간도 만들며 자율주행차 외에도 로봇 기술의 자동차 분야 적용도 함께 연구한다.

켄 워싱턴 포드 CTO는 "로봇기술은 자동차 분야 전체에 적용되는 중이다"며 "포드는 오래전부터 생산모델에 로봇공학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해왔고 기존 상업용 자동차나 항공 로봇 등 다양한 자동차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접근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드는 미시간 대학과 협력을 통해 공학 소양을 지닌 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포괄적인 교육과정 개발에도 힘쓴다. 알렉 갈리모어 미시간 대학 공과학장은 "새로운 로봇 공학 연구소가 기술 개발의 중심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