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일기도 했던 제네시스 GV80이 미국 안전성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선정됐다.
국제 경제전문지 이코노타임즈(EconoTimes)는 22일(이하 현지시각)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 SUV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GV80 SUV는 지난달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시 탑승한 차량이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 SUV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받았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려면 자동차는 모든 충돌 방지 테스트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아야 하고, 차량 대 차량 및 차량 대 보행자 평가에서 우수하거나 고급 등급을 받아야 한다. 또한, 헤드라이트를 비롯한 모든 것들이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러스 레이더(Russ Rader) IIHS 대변인은 "GV80은 6개의 IIHS 내 충격성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며 "연구소의 최고 등급 중형 럭셔리 SUV 중 하나"라고 밝혔다.
TMZ스포츠, 테니스월드USA 등 외신들은 최근 조사 내용을 인용, 우즈가 사고 직전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TMZ스포츠는 "수사관들은 우즈가 그 당시 충돌을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타이거 우즈의 사고 당시는 이 차가 시장에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안전성 평가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심각한 사고에도 우즈의 생명을 지킨 데 이어, IIHS의 이번 공식 발표로 제네시스 GV80 SUV의 안전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