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4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해 주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한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비스포크 제트는 삼성전자가 2020년 선보였던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를 일체화하고,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을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고려한 제품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선청소기 / 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선청소기 /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는 2021년 1월, CES 2021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을 받은 제품이다.

전작은 청소기의 먼지통을 손으로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야 했지만, 이번 신제품은 충전 거치대에 청소기를 거치한 뒤 조작부 버튼만 누르면 먼지통을 비워준다.

청정스테이션에는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특허 기술과 일직선 먼지배출 구조를 통해 먼지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비워주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비스포크 제트는 기본 브러쉬(소프트 마루) 탑재 기준, 기존 2.73㎏에서 2.5㎏으로 무게가 더 가벼워지고 흡입력은 최대 210W(와트)로 더 강력해졌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제트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 관련 ‘평생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을 사용하다가 고장이 나도 무상으로 부품을 수리 또는 교체받을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에는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가 새롭게 추가됐다. 청소 중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사용자가 원할 때 필요한 양의 물을 분사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는 4월 정식 출시되며, 미드나잇 블루·우디 그린·미스티 화이트·썬 옐로우 등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제품 출고가는 브러시와 액세서리 구성에 따라 89만~13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제트 정식 출시를 앞두고 제품을 가장 먼저 경험해볼 수 있는 소비자 체험단을 24일부터 삼성닷컴을 통해 모집한다.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제품을 직접 써본 뒤 개인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미션 5회를 수행하면 된다.

김영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제트는 우수한 청소 능력과 편의 기능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디자인까지 갖췄다"며 "비스포크 가전의 가치를 청소기 제품군에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