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K8 예약판매가 23일부터 시작됐다. 첫 날 계약 차량 수는 1만8015대로 기아 세단모델 중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에서 신규 출시한 준대형 세단 K8 / 기아
기아에서 신규 출시한 준대형 세단 K8 / 기아
K8이 달성한 첫날 계약대수 1만8015대는 종전 기아 세단모델 기록인 2019년 11월 출시된 3세대 K5모델의 7003대를 1만1012대 초과한 기록이다.

종전 모델인 K7와 비교하면, 2020년 K7의 국내 판매 실적인 4만1048대의 44%쯤을 사전계약 첫날에 달성했다. 다만 사전계약은 취소도 가능한 만큼, 실계약 단계에서는 수치가 변화될 가능성도 있다.

K8은 사명 변경이후 기아가 처음으로 출시하는 신형 모델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의 이미지를 살리려 노력했다. 기아는 고급스러운 실내ㆍ외 디자인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K8의 강점으로 삼아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K8에는 기아의 가장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브 와이즈’가 탑재됐다.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와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과 인테리어를 갖췄다.

기아 관계자는 "K8 계약 첫날부터 많은 고객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사전 계약 신기록을 달성했다"며 "K8은 새로운 기아의 첫 번째 모델로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세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minoo@cho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