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의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 분할을 최종 승인했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9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전장사업 분할, 사외이사·사내이사 재선임, 배당 등 안건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LG그룹 여의도 사옥 전경/ 조선일보DB
LG그룹 여의도 사옥 전경/ 조선일보DB
LG전자는 2020년 말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분할회사인 LG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7월 공식 출범한다.

LG전자는 주총에서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배두용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LG전자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권봉석·배두용 부사장, 기타 비상무이사 권영수 LG 부회장, 김대형·백용호·이상구·강수진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된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으로 승인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2020년과 마찬가지로 총 90억원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