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문 기업 형지I&C는 24일 미국 아마존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 일본 아마존 진입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시장 진입이다.

. / 형지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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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는 아마존 일본 진출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조사에 기반한 현지 특화 상품을 개발해 판매한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미국인의 체형을 고려해 최대 7XL 사이즈까지 확대한 예작 ‘빅보스(Big Boss)’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우선적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신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진출이 안정화되면 이를 토대로 캐나다 등 북미, 유럽 등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중간 밴더사 없이 직접 진출하는 고수익성 사업 구조로 개편하고 미국 전용 상품 개발·생산 리드타임(제품 주문에서 납품까지 걸리는 총 소요시간) 개선 등 내부 인프라를 강화해 고수익성 기조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형지I&C 한 관계자는 "일본 아마존의 경우 국내 소비자들의 평균 신체 규격과 선호하는 핏이 비슷해, 진입이 수월했다"며 "2025년 온라인 매출 900억원, 오프라인 매출 1000억원, 해외시장 매출 100억원 등 총 2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