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총서 스톡옵션 부여…노조는 보상 강화 요구

장미 기자
입력 2021.03.24 13:58
네이버가 24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제22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등 9개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사옥 / 네이버
이날 주총에 부의된 안건은▲제22기(2020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이사회 결의로 기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등이다.

네이버는 본사 임직원 3253명에게 111만3132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을 처리했다. 행사기간은 2023년 2월 23일부터 2029년 2월 22일까지며 행사 가격은 36만2500원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포함한 임원 120명에겐 주식 80만6000주를 지급하는 안도 통과됐다. 이중 한 대표가 4만주,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만주를 받는다.

한 대표는 "지난 몇 년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이뤄낸 현재의 성장은 직원과 경영진을 믿어준 주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글로벌에서 더 큰 사업적 성장을 이뤄낼 기반을 마련한 지금,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재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외이사에는 JP모간 수석 이코노미스트 및 삼성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을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 이건혁 현 신한금융그룹 미래전략연구소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이인무 사외이사와 최인혁 사내이사는 재선임됐다.

한편 이날 네이버 노동조합은 주총에 참석해 보상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네이버는 매년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나 직원 보상은 동일하다"며 "임원들의 보상액은 가파르게 상승해 경영진 불신과 근로의욕 저하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인무 네이버 사외이사는 주주총회에 나온 보상 구조와 관련해 "네이버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가 바로 임직원이다"라며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경영진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그 성과를 임직원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을 지켜보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 결과가 3년 전 전직원 스톡옵션으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지속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단기적 보상과 장기적 보상을 같이 생각하면서 주주와 임직원 모두에게 도움되는 구조를 이사회에서 고민하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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