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의회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에 관해 상호 합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최종 채택했다. 이번 분쟁이 파국으로 치달을 경우 자국에서 창출될 막대한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조지아주 상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을 거부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상정했지만, 합의를 촉구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의회의 결의는 법적 구속력은 없다. 이번 결의안이 상원에서 채택되면서 하원 통과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