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 관해 합당한 보상을 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적으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기조를 채택한 가운데 경쟁사의 영업비밀 등 지식재산권 존중은 기업운영에 있어 기본을 준수하는 일에 해당한다"며 "공정한 경쟁을 믿고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세계 기업들과, 제품이 합법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믿고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안을 유야무야 넘길 수 없다"고 말했다. 30여년간 쌓은 지식재산권 보호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 회사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2021년에 ▲전지재료·지속가능한 솔루션·이모빌리티소재·글로벌 신약 등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가속화 ▲가능성 ‘제로(0)’에 가까운 시나리오까지 대응가능한 다중의 예방체계확보 등 글로벌 톱(Top) 수준의 환경안전체계 구축 ▲‘2050 탄소중립성장’을 위한 선도적인 기술혁신 등을 달성해 지속가능성 선도기업으로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