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 유통 체인점 게임스탑이 콘솔 외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전자상거래를 좀 더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게임스탑 스토어 / 조선DB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게임스탑 스토어 / 조선DB
25일(현지시각) 게임 전문매체 더게이머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24일 2020년 4분기 실적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지 셔먼 게임스탑 CEO는 "전자상거래로 사업을 선회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또 게이밍PC·TV, 모니터, 게임 전용 책상 등 전반에 걸쳐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4분기 실적에서 전체 매출은 감소했음에도 불구 전자상거래 매출은 191% 증가했기 때문이다. 게임스탑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또 기존에 의존도가 높던 콘솔 영역에서 PC 게임으로 사업 전반을 넓힐 전망이다. 매출 확대를 위한 신사업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게이머는 "게임스탑이 PC게임 사업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PC 게임 개발은 무리지만, 컴퓨터와 관련된 하드웨어 사업에 뛰어들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