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 자율규제평가위원회는 24일 임시위원회를 열고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의 개정안을 만들어 한국게임산업협회에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평가위는 이번 임시위원회에서 유료와 무료 요소가 결합된 인챈트(무기·방어구·장신구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게임 아이템)·강화 콘텐츠의 확률공개를 포함한 개정안을 한국게임산업협회에 제안했다. 또 개인의 경험치나 보유한 아이템에 따라 확률이 달라질 수 있는 경우, 기본 확률값과 범위를 공개하도록 했다.

기존 강령에는 캡슐형 유료 아이템 결과물의 개별 확률을 공개토록 했다. 또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해 왔다.

평가위는 "이번 강령 개정 제안으로 이용자가 합릭적 게임 이용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강령이 업계로부터 꾸준히 문제제기를 받았기 때문이다. 기구 평가위 역시 이용자에게 더 많은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해 11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강령 개정안 마련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왔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