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기존 추경안 대비 277억원 줄어든 105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과기정통부 소관 제1차 추경 세부 내용 /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 소관 제1차 추경 세부 내용 /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을 완화하고자 마련한 과기정통부 소관 제1회 추경이 25일 1050억원 규모로 국회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1개 신규 사업과 3개 계속 사업 등 총 4개 사업이 대상이다. 신규 사업인 디지털 전환 지원은 108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바이오 엔지니어 양성 목적의 다부처 국가 생명 연구 자원 선진화 사업은 146억원을 증액했다. 인공지능(AI) 경쟁력에 필수인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780억원, 창업 기업에 멘토링을 지원하는 ICT 창의 기업 육성에는 16억원을 증액했다.

이번에 확정된 추경은 당초 과기정통부가 국회에 제시한 추경안인 1327억원보다 규모가 줄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전환 사업에 186억원, 다부처 국가 생명 연구 자원 선진화 사업은 150억원,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엔 975억원의 추경을 배정한 바 있다. ICT 창의 기업 육성은 16억원 그대로 반영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추경 확정에 따라 사업 계획 변경, 수행기관 선정 등 집행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신규로 추진되는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의 수요 발굴부터 교육 계획 수립 등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