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예비 창업자를 돕고자 빅데이터 기반의 상권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선보인다. 창업을 원하는 지역의 유동인구와 주변 상권의 매출 정보, 고객 동선 등 데이터를 제공한다.

KT 잘나가게의 ‘타지역상권' 서비스 화면 갈무리 / KT
KT 잘나가게의 ‘타지역상권' 서비스 화면 갈무리 / KT
KT는 소상공인 대상 무료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인 ‘잘나가게’에서 ‘타지역상권’을 신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타지역상권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상권분석 서비스다.

예비 창업자는 KT 잘나가게의 타지역상권 메뉴에서 업종과 주소를 선택하면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 ▲매출정보 ▲고객동선 등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창업 업종의 운영팁도 제공받을 수 있다.

KT는 유동인구 정보의 경우 매월 유동인구를 예측한 데이터와 함께 요일 및 시간대별 유동인구 등의 가게 주변 인구정보 데이터를 종합해 제공한다. 1년간의 유동인구 변화량 등도 제공해 해당 지역 상권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매출 분석에선 주변의 선택 업종 및 연관 업종의 전달 평균 매출과 1년간의 매출 추이를 제공한다. 1회 평균 결제금액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실제 소비 인구의 성·연령·시간·요일대별 통계도 함께다. 그밖에 해당 업종의 경쟁 점포 위치, 점포 수 변화, 평균 영업 기간 등의 정보도 지원한다.

KT는 잠재 고객 동선과 영업반경 정보도 제공한다. 건물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을 분석해 점포를 찾는 고객이 주로 어느 방향에서 오는지, 몇 미터 안에 있는 사람이 이용하는지 지도에 표시해서 보여준다.

KT는 잘나가게 플랫폼이 네이버 부동산과 연동된 만큼 상권 정보를 더 정확하게 안내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부동산 분양 탭의 ‘상가·업무’ 메뉴를 선택하면 KT 잘나가게에서 제공하는 상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은 "잘나가게가 예비 창업자를 위한 ‘타지역상권’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네이버 부동산과의 서비스 연동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가장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