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코로나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직원들에게 유급 휴가를 지원한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직원들이 백신 접종 시 유급 휴가를, 접종 부작용 발생시 추가로 병가를 지원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팀쿡 애플 CEO / 조선DB
팀쿡 애플 CEO / 조선DB
지난해 3월부터 애플의 많은 직원들은 원격으로 일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올해 6월부터 직원들의 현장 복귀가 시작될 것이라고 앞서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정보 보안이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애플 직원은 재택 근무에 불만을 토로했다. 엄격한 보안 때문에 사무실 밖에서 내부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애플은 직원들의 복귀 후 근무환경이 코로나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팬데믹 상황은 애플의 하드웨어 생산 환경에도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를 로봇과 아이패드에 탑재해 중국 공장 직원들과의 소통에 활용하고 있다.

조경준 인턴기자 joj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