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 시리즈A 투자 유치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링글)가 머스트자산운용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링글은 미국·영국 명문대학교 출신 원어민 튜터와 일대일 화상 영어 수업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교재, 강의형 웨비나, 온·오프라인 커리어 세미나, 인공지능(AI) 기반 피드백 리포트 등이 차별화 요소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인재 영입과 미국 법인 내 서비스·콘텐츠 개발 환경 구축에 쓸 계획이다.

머스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성장 속도뿐 아니라 성장의 질을 높게 평가했다"며 "한국 본사 및 미국 실리콘밸리 지사에 있는 25명 남짓 소수정예 팀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늘의픽업,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당일·새벽배송 플랫폼 오늘의픽업이 TBT로부터 1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오늘의픽업은 공유형 물류 센터와 플렉스 라이더 등을 활용해 온라인 판매자의 배송을 돕는다. 다양한 쇼핑몰 배송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해 당일·새벽배송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지난해 7월 베타 테스트를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 출시 3개월만에 총 18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회사는 2022년부터 도심 분산형 물류 시스템과 지역별 수요예측 엔진을 통해 2시간 이내 즉시배송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도심 물류 거점을 확장하는 등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임정욱 TBT 대표는 "오늘의픽업은 빠른 배송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가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시의적절하게 나온 라스트 딜리버리 서비스다"라며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불과 1년도 안 된 사이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먼데이오프, 시드 투자 유치

하이퍼 캐주얼 게임사 먼데이오프가 21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플레이벤처스(Play Ventures),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조작이 간단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다. 2017년 전후로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세계 게임 다운로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대중화됐다. 먼데이오프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그해 매출 20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7%에 달한다. 비 어 퐁(Be a Pong), 젠틀 스나이퍼(Gentle Sniper) 등이 대표작이다.

박상호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는 "명확한 방향성에 대한 깊은 고민과 먼데이오프가 해외에서 낸 성과를 보고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