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라클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통해 멤버십 서비스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하나멤버스는 1500만명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하나금융그룹의 통합형 멤버십 서비스다.

하나금융그룹은 AI와 블록체인을 비롯한 신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 10월 현재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 중인 해당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을 완료하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한 다양한 OCI 서비스를 도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대규모 주요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은 하나금융그룹 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업계 내 전례 없는 사례로 꼽힌다"며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함으로써 기업 단위의 혁신을 하나멤버스에서 전략적으로 실현하고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가치 극대화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데이터 관리 역량이 검증됐다"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엔터프라이즈 플랫폼과 자율운영 클라우드 기술을 지원하는 오라클과의 협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오라클은 이를 기점으로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의 GLN 구축 파트너로서 함께해온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탐 송 한국오라클 대표는 "국내 금융기업의 대표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인 하나멤버스 클라우드 이전 구축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는 파트너로 선정되고, 나아가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어 자긍심을 느낀다"며 "향후 하나금융그룹이 클라우드 여정에서 서비스 혁신을 통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고객 수요를 신속하게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