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전문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개발자 영입전에 가세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개발직군 초봉을 최소 5000만원으로 인상하고 초임 연봉 상한선을 폐지했다. 우수 인재의 경우 신입이어도 높은 연봉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과 최대 5000만원의 사이닝 보너스 등을 추가 보상안으로 제시했다.

일명 '네카라쿠배당토'로 불리는 B2C기업들과 달리 아이지에이웍스는 기업들 사이에서 더 많이 알려진 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의 문제를 해결한다.

아이지에이웍스는 "기업의 자사데이터와 외부데이터를 연결하는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기성 광고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며 "최근 화두가 되는 고객 데이터를 SaaS 기반으로 저장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제안하는 등 빅데이터와 엔터프라이즈 기업 시장에서 각광받는다"고 말했다.

2020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아이지에이웍스는 매출 1275억, 광고 취급고 3833억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 네트워크의 최상위 티어인 '어드밴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Advanced Technology Partner)'를 획득했으며, 2020년에는 플랫폼의 완성도를 평가받는 'ISV Accelerate'에 국내 최초로 선정됐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회사 구성원들과 함께 데이터와 테크로 기성 산업을 혁신해 나가는 미션을 달성하고, B2B SaaS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