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래디올로지(Radiology)’에 자사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보조 솔루션의 임상적 가치와 유효성을 입증한 논문을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뷰노 측은 이번 성과와 관련해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자 편향이 최소화된 설계 연구를 통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뷰노는 질병관리본부의 임상연구정보서비스(CRIS, Clinical Research Information)에 해당 연구 계획부터 결과까지 등록해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숙련도가 다른 평가자로 구성된 세 그룹(영상의학 수련의, 비흉부 영상의학 전문의, 흉부 영상의학 전문의) 모두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을 활용해 흉부 X-ray를 판독했을 때, 단독으로 판독했을 때보다 병변 및 영상 단위의 모든 지표에서의 진단 정확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판독 시간은 평균 약 50% 감소했다. 이를 통해 해당 솔루션이 단일 병변뿐 아니라 복합적인 병변과 소견을 가진 사례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진단 보조 도구임을 확인했다는 것이 뷰노 측 설명이다.

한편, 래디올로지는 영상의학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SCI 저널로서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RSNA)가 1923년부터 발간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논문인용 지수(Impact Factor)가 7.93에 달해 2019년 한 해에만 5만2000건 이상 인용되는 등 영상의학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학술지로서 인정받고 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