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국은 물론 동서남아와 중국 등에 차세대 ERP 솔루션을 구축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삼성전자 법인은 추후 N-ERP 시스템을 모두 도입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미래 경영환경 변화를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 Enterprise Resource Planning)로 ‘N-ERP’를 도입·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ERP는 기업의 물적, 재무적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등장과 융복합화 등 미래 경영환경의 변화를 지원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최신 기술의 전문 ERP 솔루션 패키지를 기반으로 30개월간 해당 시스템을 개발했다.

삼성전자 ‘N-ERP’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In-Memory Database)’ 시스템을 적용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사내·외 시스템간 데이터 연계를 통한 조직 협업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전문 솔루션 도입과 인공지능을 통한 업무 의사결정 지원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대응을 위한 유연한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N-ERP’ 시스템은 동·서남아, 중국 법인 등에 우선 적용됐고, 2022년 1월까지 전세계 법인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문성우 삼성전자 경영혁신센터장은 "최신 기술 기반 ERP 시스템 구축은 글로벌 기업 중에서도 선도적인 사례에 해당한다"며 "N-ERP는 삼성전자의 디지털 혁신을 받쳐줄 가장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연주 기자 yonj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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