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플랫폼이 연동되는 인터페이스와 인공지능 서비스를 공동 개발중인 KT와 LG전자가 KT기가지니와 LG 씽큐를 연동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사업화에도 나설 전망이다.

AI 원팀에 참여한 KT와 LG전자는 6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 있는 LG 씽큐 홈 실증단지에서 KT의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와 LG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 LG 씽큐를 연동하는 검증을 마쳤다. 2020년 LG전자가 KT 주도 AI 원팀에 참여한 후 선보인 첫 협력 성과물이다.

스마트미러를 통해 KT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 KT
스마트미러를 통해 KT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 KT
검증에선 LG전자가 개발한 스마트홈 솔루션 ‘스마트미러’를 활용했다. 스마트미러는 가전제품 제어, 길찾기 등을 비롯해 주택 내 에너지 생산·사용·저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은 KT기가지니가 제공하는 뉴스, 지식검색, 지니뮤직 등의 서비스를 스마트미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하이 엘지, 뉴스 들려줘"라고 말하면 스마트미러는 "기가지니에서 뉴스를 들려드려요"라고 말하며 뉴스를 읽어준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AI 원팀 협력 모델을 다양한 참여 기관과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인턴기자 0s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