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확산을 위해 글로벌 이동통신사 연합을 확대한다.

KT는 20일까지 5G 퓨처 포럼 신규 통신 회원사를 모집해 글로벌 5G MEC 생태계를 확장한다고 7일 밝혔다.

5G 퓨처 포럼은 글로벌 5G 도입 확산과 5G MEC 협력을 위해 결성한 글로벌 사업 연합체다. 5G 퓨처 포럼에는 ▲KT(한국) ▲버라이즌(미국) ▲보다폰(유럽) ▲텔스트라(호주) ▲로저스(캐나다) ▲아메리카 모빌(중남미)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통신사가 속해있다.

5G 퓨처 포럼은 다국적 기업의 5G 솔루션 사용 용이성을 높이고 공공∙민간 글로벌 모범 사례를 공유해 세계에 5G MEC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대륙 간 상호 호환 규격 정의를 기반으로 글로벌 개발자가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소비자는 글로벌 5G 에코 시스템 접근성이 향상되게 된다.

KT는 5G 퓨처 포럼의 창단 멤버로서 2020년 1월 포럼 출범 후 글로벌 5G MEC 확산을 위한 공동 규격 정의 등 사업∙기술 분야의 의제를 논의해 왔다. 5G MEC는 통신 에지 기지국에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해 네트워크의 지연 시간을 줄이면서 속도와 보안성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앞으로 5G 퓨처 포럼에 새로 참여하는 회원사는 기존에 포럼에서 정의한 규격과 자료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신규 규격 개발과 모범 사례 공유, 글로벌 파트너 발굴 협력 등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에지 컴퓨팅은 불확실성 시대의 돌파구로서 디지털 전환 시장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확장된 생태계와 파트너십으로 5G 퓨처 포럼이 산업 혁신을 촉진하는 글로벌 에지 시장의 주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