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 시스템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설치가 간편한 초경량, 초소형 해상용 위성통신안테나를 선보인다. 어선과 상선, 레저요트 및 내륙 수로 시장에서 초고속 위성통신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해양용 위성통신안테나 제품인 v45C /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해양용 위성통신안테나 제품인 v45C /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해양용 위성통신안테나 신제품인 v45C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v45C는 중·저궤도 위성과 통신이 가능한 제품군인 NX 시리즈 안테나 플랫폼의 장점을 적용했다. 싱글 케이블로 설치가 간단하고, 차세대 안테나 관리와 진단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인 앱터스NX를 탑재했다.

v45C는 크기가 작고 가벼워 좁은 공간에서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그간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했던 세계 백만대 이상의 중소형 선박과 어선에서 인터넷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시장은 국내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전반과 미국, 유럽을 포함한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업계에 새로운 대용량 위성(HTS) 기술이 도입되면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텔샛 FlexMaritime HTS 서비스를 이용해 전세계 대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HTS는 스팟빔 기술을 사용해 한정 지역에 집중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위성 커버리지 영역 전체에서 주파수를 재사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v45C 제품 출시로 해상용 VSAT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며 "v45C가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신규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추진하는 어선 인터넷 보급 사업에서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