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품질·성능 확인서를 발급해 진짜 클라우드 서비스를 검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1년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검증지원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검증지원기업 모집 공고 이미지 / NIPA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검증지원기업 모집 공고 이미지 / NIPA
해당 사업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서비스 품질 성능을 측정하고 품질관리를 위한 운영정책 점검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총괄은 NIPA가 주관하며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가용성 ▲응답성 ▲확장성 ▲신뢰성 ▲서비스 지속성 ▲서비스 지원▲고객 대응 등 7개 클라우드 품질·성능 기준에 따라 관리체계 점검 및 품질·성능 시험을 시행하고 이를 모두 충족한 서비스에 품질·성능 확인서를 발급한다.

올해 품질·성능 검증 사업은 IaaS, PaaS, SaaS 등 30개 이상의 서비스에 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으로 한 기업에서 복수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동시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공고는 16일까지 진행되며 클라우드 품질·성능 검증 지원 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9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연다.

NIPA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품질·성능 검증을 통해 한국전력공사, 영림원소프트랩, 버추얼랩, 이지서티 등 총 68개 기업의 73개 서비스에 확인서를 발급했다.

2020년 품질·성능 검증지원을 받은 스패로우는 지란지교시큐리티에 스패로우 클라우드를 공급하는 등 1년 만에 스패로우 클라우드의 국내·외 사용자가 4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년 연속 전자정보 SW 취약점 진단 사업을 수주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아이에스에이테크, 인재아이엔씨, 에프원시큐리티 기업은 품질·성능 검증을 지원받아 고객들의 서비스 신뢰에 대한 만족도가 90%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득중 NIPA AI융합산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업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며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품질·성능 인증을 받아 이용자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