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 실천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자문기구인 '기업시민 자문회의'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기업시민 자문회의는 2019년부터 운영한 기업시민위원회에 안전환경·조직문화 분야 전문가 3명을 보강해 확대 개편한 자문기구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 / 조선일보 DB
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 / 조선일보 DB
서울대 명예교수인 곽수근 기업시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인 장세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김인회 인하대 법학대학원 교수 이외에 3명의 외부 전문가를 추가 선임했다.

안전분야 전문가로는 노동부 산업안전과장 등을 지낸 문기섭 전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이, 환경 분야 전문가로는 국민연금 책임투자 분과위원장 및 환경경영학회장 등을 지낸 김종대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조직문화 전문가로는 한국인사관리학회장을 역임한 유규창 한양대 경영대학 학장이 합류했다.

2021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2021년이 기업시민 실천과 ESG 경영을 통한 성과 창출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뜻을 같이했다. 또 올해 기업시민 추진방향과 포스코 안전실행 전략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포스코는 분기마다 기업시민 자문회의를 열 예정이다.

포스코는 2월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어 기업시민 자문회의를 확대 개편하며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조직 체계를 갖췄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