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하는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피어리스(Fearless)’ 이의석이 인종차별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2020년 댈러스 퓨얼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이의석 / 트위터 캡쳐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이의석 / 트위터 캡쳐
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의석은 최근 인터넷 방송 ‘트위치’로 팬들과 소통하며 미국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의석은 현재 거주하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매일 인종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미국인들이 시비를 건다"며 "우리에게 기침을 하거나 겁을 주려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18년 로스엔젤레스에서도 살았지만 인종차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의석의 인종차별 소식을 뒤늦게 접한 마이크 루페일 댈러스 퓨얼 단장은 "팀원들의 인종차별 피해를 확인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경준 기자 joj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