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9일 롯데칠성음료 온라인몰인 ‘칠성몰’과 손잡고 와인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와인 픽업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전국 1000개 점포에서 먼저 시작한 뒤, 2021년내 6000개 점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앱을 통한 ‘와인 당일 배송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세븐앱’에서 오전 8시까지 와인을 예약하면 당일 18시에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수도권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와인은 편의점 주류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1일~4월8일) 와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30.1%) 신장했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이번 판매채널 확대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와인 전문점 못지않은 상품 구색을 갖춤으로써 편의점에서 와인을 찾는 소비자 선택 폭과 이용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차별화 서비스 강화를 통해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