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함께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GX-19N)의 변이 바이러스 방어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왼쪽)와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이 양해각서 교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파스퇴르 연구소
성영철 제넥신 대표((왼쪽)와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이 양해각서 교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파스퇴르 연구소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에 두 기관이 참여하면서다. 두 기관은 GX-19N의 코로나19 변이체 방어 효능을 동물 모델에서 확인한다. 이를 토대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변이 바이러스가 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 임상2/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겠다는 목표다.

제넥신에 따르면 GX-19N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항원과 높은 서열 보존성을 가진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함께 탑재한 백신 후보물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체까지 방어할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GX-19N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다양한 변이에도 대응 가능한 예방 효과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