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진단키트 2종의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허가를 받은 두 제품은 ▲변이를 포함한 각종 코로나 바이러스(영국형, 남아공형, 브라질/일본형, 나이지리아형, 신규 변이 바이러스 등) 감염 여부를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해내는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 ▲2시간 만에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종류를 구분하는 Allplex SARS-CoV-2 Variants Assay다.

이들 변이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지난달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받았다. 이번 수출 허가로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 각국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씨젠 측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에 맞춰 생산 역량을 확대해왔다. 씨젠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 발생 양상을 파악해 계속해서 기존 진단키트의 성능을 검증하는 한편, 새롭게 등장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진단키트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