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해외 첫 진출국은 '싱가포르'

김형원 기자
입력 2021.04.12 18:52
미국 뉴육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통해 5조원 실탄을 마련한 쿠팡이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뉴욕 타임스퀘어 쿠팡 광고. / 쿠팡
12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쿠팡은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이끌 ‘최고운영책임자’와 ‘물류’, ‘리테일’ 부문 대표 등 3명의 고위 임원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쿠팡 싱가포르 현지 법인은 올해 3월부터 인력 채용에 나선 상황이다. 물류·마케팅·영업·결제·인공지능(AI) 등 엔지니어링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인재 확보에 나섰다. 채용 규모도 평사원부터 임원급까지 수백명에 이른다. 매체는 현지 e커머스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쿠팡이 2020년부터 동남아시아 진출을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유통업계는 쿠팡이 싱가포르를 첫 해외 거점으로 결정한 이유가 도시형 국가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인구 590만명이 밀집화돼 있어 쿠팡의 장점인 로켓배송을 적은 수의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통해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배송은 한국보다 느리다. 현지 1위 온라인 쇼핑몰 쇼피는 식품 배송에 1~3일 영업일, 공산품은 1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일배송인 쿠팡 로켓배송이 싱가포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다.

유통업계는 싱가포르가 동남아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 분석했다. 현지 오픈마켓 빅3 쇼피, 라자다, 큐텐도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동남아 전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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