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요양병원의 안전한 병원 출입을 위해 디지털헬스 패스를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인증해 건물을 출입하는 서비스다.

KT와 대한요양병원협회는 ‘디지털헬스 패스’와 인공지능(AI)·디지털혁신(DX) 기반의 ‘스마트안심 요양병원 케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T와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앞으로 협회 회원 병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능동 방역을 위한 디지털헬스 패스 기반 출입인증 서비스 실증·도입 ▲AI·DX 기반의 스마트 안심 요양병원 케어 서비스 실증·구축 ▲KT-대한요양병원협회 간 상호 협력 업무 홍보 및 기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자의 사업 추진을 협력한다.

디지털헬스 패스 출입 인증 서비스는 집단 시설과 다중 이용 시설의 출입 관리로 감염병 예방과 전파 차단을 돕는 플랫폼이다. 검사 결과 인증으로 간편하고 안전한 시설 출입을 지원한다. 국내외 입‧출국을 돕는 전방위적 감염병 예방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은 "대한요양병원협회와의 업무협약으로 디지털헬스 패스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안심 서비스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요양병원이 노인 의료 서비스의 중추 역할을 하는 만큼 KT가 지닌 디지털헬스 역량을 총동원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요양병원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평석 대한요양병원협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이미 충분하지만 기술을 집약하고 실제 현장에 맞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T와의 협약으로 요양병원 의료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