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테슬라’ 리비안, 삼성SDI 배터리 쓴다

이광영 기자
입력 2021.04.13 12:16
삼성SDI가 아마존, 포드 자동차의 지원을 받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1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올해 출시할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에 삼성SDI의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비안에서 개발하고 있는 전기픽업트럭 R1T / 리비안
리비안은 이날 성명을 통해 "차량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삼성SDI와 협력해 왔다"며 "삼성SDI 배터리의 성능과 신뢰성이 우리의 고에너지 밀도 모듈 및 팩 디자인과 결합돼 기쁘다"고 밝혔다.

R.J.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도 "리비안의 모듈·팩 설계가 적용되는 삼성SDI 배터리의 성능과 안정성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출신의 스캐린지가 2009년 창업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제2의 테슬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리비안은 2018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R1T와 R1S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2020년 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시일이 2021년으로 지연됐다.

삼성SDI는 현대차가 개발 중인 차세대 HEV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발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다만 그룹 내에서 친환경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배터리업체와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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